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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는 일상

[스팀][퍼즐][한글화]어두운 전설 2 - 검은 백조의 노래 환상적인 분위기의 동화같은 포인트 앤 클릭 방탈출 게임

by Noah1124 2020. 10. 13.

유튜브 게임 플레이 영상


제작사 ARTIFEX MUNDI의 게임소개 영상


안녕하세요, 요리도(?) 하고 게임도 하는 남자,노아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거의 집에만 있다 보니 아무래도 게임을 많이 하게 되네요. 저는 스팀에서 할인하는 게임을 위주로 구입해서 플레이 하는데, 저렴하고 괜찮은 게임은 리뷰를 남기는 것이 어떨까 싶어 게임 리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오늘 리뷰할 게임은 어두운 전설2 - 검은 백조의 노래라는 포인트 & 클릭 게임입니다. 포인트 & 클릭 게임이라 함은 화면 속에 있는 요소들을 클릭해서 상호작용 하며 한 곳에서 푼 퍼즐로 얻은 아이템을 다른 요소에 사용하여 게임을 진행 시키는 방식의 장르를 말합니다.




이 게임의 스토리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한 왕궁에 아름다운 왕비와 결혼한 왕이 있었는데, 그는 저주 때문에 병에 걸려 말을 한마디도 할 수 없는 왕비 때문에 근심에 빠지게 되고,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유능한 치료사인 주인공을 왕국에 초청하게 됩니다. 치료사인 주인공은 왕비와 갓 태어난 왕자를 만나 진찰을 하게 되는데, 주인공이 진찰을 끝내고 방에 돌아온 사이 왕비의 침실에서 큰 소란이 일어납니다. 잠겨있는 문을 부수고 들어간 주인공이 본 광경은, 사라진 아기 왕자와 바닥에 새겨진 흑마술 표식 위에 누워 정신을 읽은 왕비, 활짝 열려 있는 창문의 절벽 아래로 남겨진 깃털의 흔적 뿐이었습니다. 결국 왕비는 절대로 금기시 되어 있는 흑마법을 사용했다는 혐의로 인해 사형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며, 사라진 아기 왕자의 행방은 묘연해져 버립니다. 절망에 빠진 왕은 주인공에게 아기 왕자를 다시 찾아와서 왕비의 누명을 벗겨주기를 부탁하게 되고, 치유사는 왕국의 역사에 얽힌 끔찍한 비밀을 파헤쳐 왕비와 아기 왕자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쐐기풀 셔츠를 입은 백조 7남매의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데 나중에 엔딩에서 나오는 사실이지만 이 스토리는 그림 형제의 여섯 마리 백조와 한스 안데르센의 야생의 백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스토리라고 합니다. 게임 내내 어디서 많이 보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작사의 다른 게임들을 보면 주로 이렇게 매우 유명한 동화나 설화 등을 모티브로 게임 스토리를 제작하는 것 같습니다.




게임의 인터페이스는 조금 불친절한 편인데, 간혹 퍼즐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하는지 애매하게 설명해서 내가 지금 이걸 맞게 풀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할 때도 있고, 더블클릭으로 퍼즐 조각을 회전시킬 수 있다는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아 약간 애를 먹게 만든다든지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정리하자면,플레이 타임은 4시간 정도로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게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 하기 좋습니다. 엔딩의 연출과 게임 진행의 개연성이 약간 떨어진 다는 점을 제외하고는,너무 쉽게 풀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게 만들 정도로 어렵지도 않은 적당한 난이도의 퍼즐과, 게임 플레이가 지루해질 때 쯤에 한번 씩 등장하는 공포(?) 연출 등의 요소들로 인해 부담없는 스토리 퍼즐게임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괜찮은 포인트 앤 클릭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스팀에서 $9.99의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솔직한 평가로는 제 값을 다 주고 플레이 하기보다는 세일할 때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으로 사서 플레이 하시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스토리 3/5 (독창성과 개연성의 아쉬움, 엔딩의 부재)

그래픽 4/5 (그림동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색감과 연출)

시스템 3/5 (조금은 불친절한 인터페이스)

사운드 4/5 (동화같은 게임의 분위기의 게임과 잘 어우러지는 배경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