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싸구려라고 욕해도 어쩔 수 없겠지만, '어디에 찍어 먹어도 무난하게 맛있는 소스' 하면 가장 먼저 케첩을 떠올리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기본적으로 토마토와 식재료 자체가 그 자체로 감칠맛을 만들어 내며 여러 재료들의 맛을 하나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 케첩을 좋아한다고 해서 무조건 저렴한 입맛이라 매도하는 것은 조금 가혹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케첩을 베이스로 한 소스들 중 대표적인 것이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과 바베큐 소스가 있겠는데, 샐러드와 고기요리에 이 두가지 보다 무난하게 성별과 연령을 초월해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스는 많지 않을 것이다. 오늘은 어떤 고기에 찍어 먹어도 적어도 중간은 가는 바베큐 소스를 만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누군가는 '제대로 된' 바베큐 소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이러한 재료가 들어가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김치를 먹을 때 굴이나 사과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서 '이것은 김치가 아니다' 라고 말하지는 않지 않는가?
초간단 바베큐 소스
재료
케첩 2컵
황설탕 1/4컵
사과식초 1/4컵
만드는 법
1. 냄비나 소스팬에 케첩과 황설탕, 사과식초를 넣고 잘 섞는다.
2. 중간 온도의 불에서 타지 않도록 데우며 재료들이 완전히 섞이도록 잘 젓는다.
3. 완전히 식힌 뒤 유리병 등에 담아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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